기억이 난다.
내가 그녀와 처음 만낫을 때 그때가 기억이 나려고 한다.
짧고 단편적인 기억으로는 초등학교의 일자 건물안에서 오른쪽에는 나란히 늘어선 실내화가 가지런히 정리 되어
있었고 왼쪽으로는 교실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먼지가 낀 창문이 있었다.
계속 걸어가면 그 사각형들도 나를 따라오는 듯햇다.
그 때는 여름방학 중간이었다.
나는 마침 학교 동아리의 합숙 훈력 중 이었고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캠프를 하고 있을 때 였다.
그 학교의 원래 주인들은 다들 어디론가 가버리고 낯선 이방인인 나와 그녀만이 복도를 거닐고 있을 뿐 이었다.
창문 바깥 으로는 방학기간이라서 제대 손질하지 못한 가느다란 풀들이 무성했고 조금만 더 가면 우리가 식사를
한 뒤에 다 같이 모여 이를 닦던 개수대도 있었다.
어쨌든 그녀와 나는 그 가운데 쯤인 학교복도를 걸어가고 있었다.
아직 친하지 않은 그 어색함을 떨쳐내 버리고자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말을 무작정 내뱉었을 것이다.
그녀는? 그녀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복도가운에 그어진 노란선을 중심으로 엇비슷하게 걸어가면서 자신 앞에 펼쳐진 복도를 바라보
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 끝에는 흰 플라스틱 테두리의 문이 있었는데 내 기억은 그곳에 다다르기도 전에 끝이난다.
내가 그녀와 처음 만낫을 때 그때가 기억이 나려고 한다.
짧고 단편적인 기억으로는 초등학교의 일자 건물안에서 오른쪽에는 나란히 늘어선 실내화가 가지런히 정리 되어
있었고 왼쪽으로는 교실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먼지가 낀 창문이 있었다.
계속 걸어가면 그 사각형들도 나를 따라오는 듯햇다.
그 때는 여름방학 중간이었다.
나는 마침 학교 동아리의 합숙 훈력 중 이었고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캠프를 하고 있을 때 였다.
그 학교의 원래 주인들은 다들 어디론가 가버리고 낯선 이방인인 나와 그녀만이 복도를 거닐고 있을 뿐 이었다.
창문 바깥 으로는 방학기간이라서 제대 손질하지 못한 가느다란 풀들이 무성했고 조금만 더 가면 우리가 식사를
한 뒤에 다 같이 모여 이를 닦던 개수대도 있었다.
어쨌든 그녀와 나는 그 가운데 쯤인 학교복도를 걸어가고 있었다.
아직 친하지 않은 그 어색함을 떨쳐내 버리고자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말을 무작정 내뱉었을 것이다.
그녀는? 그녀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복도가운에 그어진 노란선을 중심으로 엇비슷하게 걸어가면서 자신 앞에 펼쳐진 복도를 바라보
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 끝에는 흰 플라스틱 테두리의 문이 있었는데 내 기억은 그곳에 다다르기도 전에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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