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란 사람이 떠났다고해서 너를 잊으려 노력하진 않겠다.
아니, 난 너를 기억하려 애쓰지도 않을것이다.
다만 내가 어느찰나에 지난날의 고리에 붙잡혀 너에대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된다면
나는 기꺼이 우리의 흔적들을 위해 의미없이 눈물을 흘려줄 수 있다.

그렇게 수백, 수천번의 반복되는 고리속에 얽혀버린 후에는
더이상 눈물을 흘릴만큼의 고통도, 아무리 외면해봐도 발목에 매달려 애원하던 기억도,
사랑한다 손을 맞잡던 지난날의 붉은빛 웃음들도 남아있지 않을테니까.

잊지 못할것이다 하며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지껄이던 그 순간의 나는
시간속에 파묻혀 흔적도 없이 썩어 문드러져 버릴테니까.
Posted by JEFFRY